해외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가장 간과하는 요소가 바로 ‘환율’입니다. 주가는 오를 수도, 내릴 수도 있고 그에 따라 양도차익이 발생할 수 있지만, 해외 주식은 외화로 거래되는 자산이기 때문에 모든 수익과 손실은 환율의 변동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. 즉, 같은 종목을 매수하고 동일한 수익률을 기록하더라도, 환율이 달라졌다면 실제 수익률과 과세 대상 금액은 전혀 다르게 계산될 수 있습니다.많은 투자자들이 “주식을 비싸게 팔았으면 이익이니까 세금이 부과되겠지” 정도로 단순하게 생각하는데, 한국 세법은 ‘원화 기준 양도차익’에 대해서만 과세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, 환차익 또는 환차손이 실현된 시점의 환율에 따라 납부해야 할 세금 규모가 크게 달라집니다. 어떤 경우에는 주가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