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외 주식 투자에 있어 미국 시장을 경유한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널리 사용되는 상품이 바로 ADR(미국 예탁증서, American Depositary Receipt)입니다. ADR은 미국 증시에 직접 상장되지 않은 외국 기업의 주식을 미국 내 투자자가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간접 투자 상품으로, 대표적으로 알리바바, 노바티스, 텐센트 등의 글로벌 대형주가 미국 내 ADR 형태로 상장되어 있어, 한국 투자자들도 널리 이용하고 있습니다. 문제는 이 ADR이 표면상 주식처럼 보이지만, 실제로는 ‘예탁기관을 통한 파생적 수익 청구권’이라는 법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.그 결과, ADR을 통한 수익이 실제 세법상 ‘해외 주식’으로 분류되지 않을 수 있으며, 특히 일부 ADR은 ETF, ETN 또..